[L]이자이 '아이의 꿈' - 프랑크 페터 침머만 :: 2008. 10. 18. 18:26





(저작인접권 관계로 음원을 삭제했습니다)






바이올린을 위한 부드럽고 짤막한 소곡인 '아이의 꿈(Reve d'enfant)'은
 
벨기에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유진 이자이(Eugene Yasye, 1858-1931)가

막내아들인 앙투안을 위해 작곡한 자장가입니다.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했던 이자이는 1915년 런던에서 스스로 이 곡을 녹음했는데,

앙투안은 아버지가 연주하는 앞에서 형들 중 하나와 다퉜다는(아니면 싸움질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번역을 제대로 한 건지;;)



프랑크 페터 침머만은 우리에게 상당히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인데요,

정직하고 진솔한 연주에 어딘지 품격이 느껴지는 울림을 지니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연주자입니다.

아내가 한국인인 데다 스스로도 한국을 좋아해서인지 꽤 자주 오더군요.

듣기로는 한국 음식도 굉장히 좋아하고 잘 먹는다고 합니다 ㅎㅎ

8월인가에 있었던 서울시향의 연주회에도 침머만이 와서 협연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향 연주회라길래 그런가보다 했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침머만이 왔더군요.

좋아하는 사람 공연은 꼭 이런 식으로 놓치곤 합니다 =ㅅ=;;


날씨가 좀 선선해지나 싶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또 더워지는군요.

추운 날씨를 좋아해서 빨리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이제 더운 나라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날은 덥고 할 일은 많고, 그렇다고 뭔가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그냥 날씨 탓으로 돌려 보렵니다 ㅎㅎ



요새 한창 베토벤 바이러스가 상한가를 치는 것 같더군요.

6화인가까지 봤었는데 거참...신문기사나 시청자 게시판 같은 곳에는 칭찬 일색이고...

뭐 아무튼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글을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가 끝나봐야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잠시 짬을 내서 짤막하게나마 썼습니다.

다시 중간고사와 자소서의 바다에 뛰어들러 가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