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생상 환상곡 '아프리카' - 스티븐 허프 :: 2007. 2. 15. 11:42





 






생상이 1891년 작곡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단악장 형식의 환상곡입니다.

5년 뒤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5번의 이국적인 느낌과 꽤 많이 닮아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천재였던 생상은 그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여행을 자주 했는데,

유럽은 가보지 않은 곳이 없고, 아프리카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과 동남아시아에까지

발길을 뻗쳤다고 합니다. 결국 죽음도 1921년 알제리에서 맞았지요.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에서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배어나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곡 역시 그런 특이한 감성이 잘 표현되어 있는 곡입니다. 리듬감이 독특하고 경쾌해서

아침에 학교에 갈 때 자주 듣곤 합니다.

스티븐 허프의 가벼운 터치와 합쳐지니 대단히 쿨한 느낌이 나서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땀이 주르륵 흐르는 무더운 날이 계속되는군요.

이번 주 페이퍼로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발행할 예정이었습니다만

과제가 겹친 데다 좀 꼬이고, 거기에 귀차니즘 때문에 밀리기까지 해서-사실 이게 주원인-,

내일 시간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이렇게 약식으로나마 페이퍼를 씁니다.

앞으로도 종종 주중에 시간이 나면 이렇게 짧은 글과 음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절대로 한 회 때우려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삐질;;)




어쨌든, 흠흠;;

일교차가 심한 계절인데(대체 왜 가을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예쁜 하늘 바라보면서 즐거운 가을 보내세요~




(솔로의 가을도 깊어만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