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국가 - 키릴 콘드라신 :: 2007. 3. 8. 02:45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гимн Союза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국가 (1977)
Союз нерушимый республик свободных 아래는 1944년 버전의 가사입니다. 1977년 개정된 가사에 비해 표현이 상당히 거칠고, 스탈린에 대한 찬양이 어김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독소전선이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었던지라 3절의 가사는 현재형으로 표현되었지요.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гимн Союза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국가(1944년) Союз нерушимый республик свободных 자유로운 공화국들의 굳건한 단합을 Сплотила навеки Великая Русь. 대 러시아가 영원토록 단결시켰다. Да здравствует созданный волей народов 아, 영원 불멸하라 인민들의 자유 의지에서 창조된 Единый, могучий Советский Союз! 단일의, 강대한 소비에트 연방이여! Славься, Отечество наше свободное, 찬양하라, 우리의 자유로운 조국, Дружбы народов надёжный оплот! 인민들의 우정이 확고한 보루를! Знамя советское, знамя народное 소비에트의 깃발, 인민의 깃발이 Пусть от победы к победе ведёт! 승리에서 승리로 이끌게 하노라! Сквозь грозы сияло нам солнце свободы, 폭풍우를 뚫고 자유의 태양이 우리에게 비추었고, И Ленин великий нам путь озарил. 또한 레닌이 우리에게 위대한 길을 밝혀주었다. Нас вырастил Сталин - на верность народу, 우리를 키운 스탈린은 인민을 충직토록 육성하였고, На труд и на подвиги нас вдохновил! 노동과 위업으로 우리를 고무하였노라! Славься, Отечество наше свободное, 찬양하라, 우리의 자유로운 조국, Счастья народов надёжный оплот! 인민들의 희망이 확고한 보루를! Знамя советское, знамя народное 소비에트의 깃발, 인민의 깃발이 Пусть от победы к победе ведёт! 승리에서 승리로 이끌게 하노라! Мы армию нашу растили в сраженьях, 우리는 우리 군대를 전투 중에 양성하여, Захватчиков подлых с дороги сметём! 비열한 침략자들을 길목에서 쓸어버렸노라! Мы в битвах решаем судьбу поколений, 우리는 혈전 속에서 세대의 운명을 결정지으며, Мы к славе Отчизну свою поведём! 우리는 내 조국을 영광으로 인도하리라! Славься, Отечество наше свободное, 찬양하라, 우리의 자유로운 조국, Славы народов надёжный оплот! 인민들의 영예가 확고한 보루를! Знамя советское, знамя народное 소비에트의 깃발, 인민의 깃발이 Пусть от победы к победе ведёт! 승리에서 승리로 이끌게 하노라!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РСФСР(러시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시절부터 1944년까지 소련의 국가였던 '인터내셔널가(歌)'입니다. 소련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회주의 인민들의 노래였죠. 인터넷을 찾아보시면 한국인이 부르는 인터내셔널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어 가사는 찾지 못해 한글로 번역되어 있는 가사만 옮겨 놓겠습니다. Интернатсайонал 인터내셔널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오른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해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어떠한 높으신 양반 고귀한 이념도 허공에 매인 십자가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네 우리 것을 되찾는 것은 강철 같은 우리의 손 노예의 쇠사슬을 끊어 내고 해방으로 나가자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억세고 못박혀 굳은 두 손 우리의 무기다 나약한 노예의 근성 모두 쓸어 버리자 무너힌 폐허의 땅에 평등의 꽃 피울 때 우리의 붉은 새 태양은 지평선에 떠 오른다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개인적으로는 10대 때 잠시 사회주의적인 공상을 해보았지만 10대 후반부터는 그것을 접어버렸는지라,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해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세기를 절반으로 갈라놓았던 장막 저 편에 대체 무엇이 있었기에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를 되짚어 보기 위해 이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는 완전히 보이지 않는 저편이었던 곡들을 들어보는 것도, 가사는 좀 섬뜩하긴 하지만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저런 곡들을 들어도 잡아 가두는 일은 없으니까요. 원래 짧게 콘드라신의 연주만 소개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주워 모으다 보니 분량이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꽃샘추위가 한창(?)인데, 감기 조심하세요~ 'Musica Antiqu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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